[OSEN=임재형 인턴기자] 19일(이하 한국시간) 애플이 조용히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미니의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올 여름 출시 예정인 iOS 13과의 높은 호환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12 칩 탑재로 성능이 향상된 아이패드 에어∙미니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개선된다는 예측이다.
애플이 19일 공개한 10.5인치 아이패드 에어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전체 성능은 70%, 그래픽은 2배로 향상됐다”며 “레티나 디스플레이 적용과 함께 크기는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서도 “성능 3배 증가, 그래픽 속도 9배 빨라졌다”고 알렸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미니의 발표에 대해 필 쉴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게임 플레이부터 AR, 애플펜슬 활용, 영화 스트리밍 및 편집, 앱 개발 학습 등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상된 크기,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아이패드 제품군은 큰 도약을 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나 애플의 자신감에도 몇몇 외신은 2세대가 아닌, 1세대 애플펜슬만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미니에 대한 망설임 없는 비판을 날렸다. IT매체 ‘더 버지’는 “2018 아이패드 프로는 신형 애플펜슬과 호환된다”며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에어∙미니를 내놓으며 1세대 애플펜슬의 수명도 같이 연장시켰다”고 꼬집었다.
‘나인투파이브맥’ 또한 “높은 성능의 디스플레이에도 애플펜슬2 지원, 좋은 카메라는 없다”며 아쉬워했다.
여러 IT매체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엔가젯’은 아이패드 에어∙미니의 성능 개선에 주목했다. 애플은 iOS 11에서 ‘멀티태스킹’ 기능을 향상시켰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대형 화면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원했다. ‘엔가젯’은 “올 여름 iOS 13이 출시되면 더욱 발전된 멀티태스킹이 애플의 아이패드 향후 계획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보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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