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SK텔레콤, 컴캐스트가 운영하는 프로게임단 T1이 EA(Electronic Arts) 신작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의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T1이 협력한 ‘페이스잇(FACEIT)’은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PVP 서비스를 제공하는 e스포츠 플랫폼으로, 펍지주식회사의 PUBG 국제 대회도 맡았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게임단 T1은 공식 SNS에 “페이스잇과 함께 에이펙스 레전드의 첫번째 인비테이셔널 프리미어 이벤트를 주최할 계획이다”며 “오는 30일 열리는 ’T1 x 페이스잇 에이펙스 레전드 인비테이셔널(이하 페이스잇 에이펙스 인비테이셔널)’을 주목해 달라”고 알렸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온라인 대회인 ’트위치 라이벌 챌린지’ ‘코드 레드 토너먼트’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해왔다. NRG, TSM(Team SoloMid), 100씨브즈, 젠지, 팀리퀴드 등 유명 해외 프로팀들은 선수 영입을 발표하며 에이펙스 레전드 e스포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T1 또한 지난 14일 ‘주안코리아’ 김봉상을 영입하며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25일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와 합작해 프로게임단 T1을 설립했다. 매해 35% 이상 성장(골드만삭스 기준)하는 e스포츠 시장을 노려 설립된 T1은 글로벌 브랜드 입지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 대회 개최는 T1의 브랜드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잇 에이펙스 인비테이셔널의 상금 규모는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다. 30일 오후 4시부터 T1, 페이스잇의 공식 트위치(Twitch)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참가자들은 T1이 초대한 유명 스트리머, 프로 선수로 구성된다. /lisco@osen.co.kr
[사진] T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