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이 빠진 거만 빼면 베스트 라인업이죠. 개막전 라인업인셈이죠."
두산은 20일 SK와의 마지막 시범 경기에 주전 선수를 모두 출장시켰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 정수빈(중견수) 박건우(우익수) 김재환(좌익수) 오재일(지명타자) 페르난데스(1루수) 오재원(2루수)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이 허리가 약간 불편하다고 하더니 나오는 거 같다"며 '개막전 라인업에 가깝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주환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서 지금 라인업이 베스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주환은 최근 옆구리에 이상을 느꼈고, 검진 결과 내복사근 손상의 진단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이 복귀하면 오재일이나 페르난데스 둘 중에 한 명이 번갈아 빠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주환이 라인업에 가세할 경우 정수빈-박건우-최주환의 상위 타순도 고려하고 있다고 복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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