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언급, 관심을 모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포그바는 21일(한국시간) 유로 2020 몰도바와의 예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상 말해왔지만 레알은 누구에게나 꿈"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최근 지단 감독이 복귀한 레알의 주요 타깃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지단 감독은 이적과 팀 재건에 필요한 전권을 부여 받았다. 이번 여름 이번 여름 3억 파운드(약 4421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전망이다. 그 중에 포그바의 이름도 올라 있다.

포그바는 레알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면서도 맨유 소속이란 사실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 더구나 지단 감독이 있어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꿈"이라면서도 "지금 나는 맨유에 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한다. 나는 맨유에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또 포그바는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포그바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솔샤르 감독 부임 후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19경기에서 14승을 거둔 솔샤르 감독이 가장 신임하는 선수가 됐다. 솔샤르 감독은 임시직을 떼고 다음 시즌 정식 감독 부임이 유력한 상태다.
포그바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에 대해 "우리는 그가 머물길 원한다. 지금까지 결과는 아주 좋았고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라며 "선수가 행복한 만큼 그도 행복했으면 한다. 솔샤르 감독은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클럽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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