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FA 미아' 킴브럴과 협상…헤이더와 불펜 원투펀치 결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1 10: 32

프리에이전트(FA) 미아 위기에 몰린 클로저 크렉 킴브럴의 밀워키 행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워스와 킴브럴이 ‘매우 심도깊은(pretty serious)’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산 9시즌 33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 WHIP 0.92, 9이닝 당 삼진 14.7개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던 킴브럴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킴브럴의 눈은 높았다. 6년 간 1억 달러라는 역대 마무리 투수 최고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원했고, 대부분의 구단은 킴브럴의 요구에 손사래를 쳤다. 

결국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 등 FA 대어들이 속속들이 소속팀을 찾았고, 개막을 눈 앞에 둔 현 시점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밀워키가 킴브럴에 손을 내미는 모양새다. 밀워키는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3.47로 내셔널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조쉬 헤이더, 코리 크네블, 제레미 제프리스 등이 버티는 불펜진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다. 
만약 킴브럴까지 영입한다면 ‘좌 헤이더-우 킴브럴’이라는 역대급 불펜 원투펀치를 결성해 리그 타이틀까지 넘볼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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