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명칭, 정치 연계 말도 안돼"...청와대 청원까지 등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21 08: 46

NC 다이노스의 새 야구장 명칭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원의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NC는 지난 13일 KBO측에 홈페이지와 문자 중계 등에 표시하는 구장 이름 및 언론사 기사나 방송사 중계에 들어가는 새 야구장의 명칭을 창원NC파크로 해달라고 요쳥했다.
이에 창원시의회는 NC는 구장 명침을 조례에서 정한대로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태화 의원은 “조례에 명시돼 있지만 구단이 조례에 정한대로 명칭을 사용하지 않으니 창원시가 행정지도를 해야 되지 않느냐. 공식적인 문서를 통해 조례대로 마산구장을 붙여 쓰도록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자유한국당 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원 처벌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최근 완공된 창원NC파크를 두고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홈팀인 NC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라는 명칭을 확정지었지만 창원시의회에서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라는 명칭을 쓰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강한 불만들 쏟아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손태화 의원은 야구장 명칭에 항의하는사람들은 진보세력이라고 하며 진보세력이 음모를 꾸민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최고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팬들을 정치세력과 연계시키는 손의원을 처벌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원자의 요청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지만 창원시의회의 행태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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