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7・콜로라도)를 향한 올 시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마무리 투수를 짚었다.
이 중 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해서는 웨이드 데이비스가 마무리 투수로 나설 것으로 바라보며, 동시에 셋업맨인 오승환과 스콧 오버그를 필승조로 바라봤다.

MLB.com은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는 구단 기록이자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인 43세이브를 지난해 기록했다”라며 “4.13의 높은 평균자책점과 6패를 기록했지만, 4이닝 동안 홈런 5개, 20실점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지난해 믿음을 줬던 우완투수 오버그와 오승환은 양키스로 떠난 아담 오타비노를 대신해 프라이머리 셋업맨 역할을 할 것”고 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중간 세인트루이스에서 콜로라도로 와 25경기에서 2승 무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2018년 시즌 전반을 봐도 6승 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6승 4패 3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으로 기록한 오타비노가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콜로라도에서 오승환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승환은 “제이크 맥기나 브라이언 쇼 등이 지난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체력적으로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