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대로 승리한 한국과 경기 기대된다".
볼리비아 축구 대표팀은 21일 울산 문구축구장에서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볼리비아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은 "한국과 경기를 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한국이 월드컵에 출전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 굉장히 중요하다. 최근 한국과 대결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이 상대할 볼리비아는 FIFA랭킹 60위로 38위인 한국보다 22계단 아래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A매치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0-0으로 비겼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볼리비아를 만났다. 한국이 수적 우세까지 등에 업고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역대 세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한국과 대결했던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기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팀과 대결이 정말 기대된다. 한국은 월드컵에 나섰고 독일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에게는 한국과 경기를 펼치는 것이 많은 가능성을 갖는 것과 같다. 주요 국가들과 상대한 것을 보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