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정 생각해달라" 김태형 감독, '떠난 이'에게 한 당부 [미디어데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1 15: 00

"일단 목 좀 축이고요."
KBO는 2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옛 동료'를 향한 질문이 내려졌다. 이날 KT 이강철 감독과 한화 한용덕 감독은 수석코치로 두산에 있었고, 양의지와 김현수는 두산에서 김태형 감독과 우승을 일궈냈던 멤버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목을 축이며"라며 너스레를 떤 뒤 "한용덕 감독과 이강철 감독님이 다 여기 있는데, 다른 말보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원래 감독으로 가실 분들인데 도움을 받았다"고 진심 가득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와 (김)현수는 잘하기를 바라지만, 우리 팀과 할 때는 그러면 안된다. 옛정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좋은 덕담 감사드린다. 염경엽 감독님, 김태형 감독님과 함께 했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 자리가 없다면, 지금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 다만, 경기는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팀과 똑같이 경기를 하겠다"고 답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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