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울산으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했다. 등번호는 6번을 사용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2년 9개월이다.
정재용은 188cm, 80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강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또한 공격 가담능력과 위협적인 중거리슛 능력까지 갖췄다. 2017시즌 개막전서는 울산 소속으로 포항을 상대하며 2골을 기록해 포항에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K리그 14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서 안정적인 수비 라인 조율 능력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정재용은 2013년 FC안양에서 프로 데뷔했다.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울산으로 이적, K리그2서 K리그1으로 무대를 옮겼다. 2017년에는 울산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며 그 해 32경기서 3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올 시즌 부리람에서 영입한 유준수와 유스 출신 신인으로 지난 17일 경남과 경기서 데뷔전을 치른 이수빈에 더해 정재용까지 데려오며 중원에 든든함을 더했다.
21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정재용은 곧장 팀에 합류해 포항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포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