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별들의 무대에서 악몽을 꾼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1-3으로 졌다. PSG는 1, 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밀려 8강행에 실패했다.
PSG 수비수 킴펨베에겐 악몽 같은 하루였다. PSG는 후반 막판까지 1-2로 뒤졌지만 합계 3-2로 8강행 목전까지 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맨유 디오고 달롯의 슈팅이 킴펨베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내줬다. PSG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통한의 쐐기골을 헌납하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 동료로 이달 A매치를 앞두고 있는 킴펨베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는 21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킴펨베는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다. UCL서 벌어진 일은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감쌌다.
포그바는 “킴펨베는 핸드볼 파울을 했지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다. 1차전서 그가 PSG에 골을 선사했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며 “우린 종종 좋은 걸 잊어버리고 나쁜 걸 얘기하지만, 그는 훌륭한 일을 했다”고 힘을 실었다.
포그바는 또 “킴펨베는 정말 대단하다. 그 일을 잊어버렸다”며 “그는 축구선수이고, 프로페셔널하다. 우리도 그런 일을 잊어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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