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굿바이 이치로' 은퇴 경기에 연장승…개막 2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21 23: 03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 경기에 승리했다. 
시애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전날(20일) 개막전 9-7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일본 개막 시리즈에서 웃었다. 
이날 경기은 이치로의 마지막 은퇴 무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경기 중 은퇴 선언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치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8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고국 일본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28년 선수 생활을 끝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79안타로 마무리했다. 

이치로가 물러난 가운데 경기는 4-4 동점에서 연장으로 넘어갔다. 12회초 시애틀이 결승점을 뽑아냈다. 디 고든의 중전 안타, 미치 해니거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도밍고 산타나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타구 속도가 느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고든이 빠르게 홈에 들어와 결승 득점을 올렸다. 
한편 시애틀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도 이치로의 은퇴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나며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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