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황정음" '인생술집' 아유미, 11년만에 탈탈 털었다(ft. 슈가)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22 08: 30

무려 11년 만에 한국 예능으로 복귀한 원조 예능돌 슈가가 루머부터 슈가 때 일화 등을 탈탈 털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아유미와 육혜승, 신지, 광희가 출연했다. 
이날 무려 11년만에 한국 예능에 복귀한 아유미가 그려졌다. 엉뚱발랄 매력의 소유자였던 아유미를 보자마자 "정말 반갑다"며 인사했다. 광회와 아유미는 두번째 만남이라고 했다. 아유미는 "지금 같은 소속사, 프로필 촬영 때 처음 만났는데 너무 시끄럽더라"면서 광희가 옆에서 특유의 깨방정을 발사했다고 했다. 아유미는 "무섭더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러니까 회사 바꿔야하나 생각했다, 정신이 사납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유미는 "광희 스타일이 한국에서 먹히는 구나 생각했다, 한국 예능스타일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희철은 무서운 4대천왕으로 '신지, 채리나, 유리 ,백지영'이 있었다고 했다. 아유미도 이에 동의했다. 아유미는 "절대 찍히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폴더 인사했다, 항상 시크하게 인사했다"면서 "오랜만에 복귀, 신지언니 나온다고 해서 조금 긴장했다"고 말했다. 모든 소문의 근원에 대해 묻자, 신지는 "범인은 김종민"이라며 "항상 신지한테 이른다고 말해 진짜 무서운 선배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아유미의 솔로곡을 언급했다. 2006년 발매한 '큐티허니'였다. 패러디 열풍에 대해 아유미는 "작사도 직접했다, 평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원곡, 이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오랜만에 '큐티허니' 무대를 다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지는 "흑역사로 남는 걸, 자연스럽게 오히려 즐기느 모습을 보여줘 예쁘다"고 말했고, 아유미는 "평소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아유미에게 슈가 멤버들과 연락하는지 질문, 아유미는 "어제도 연락했다"며 현재 진행형 우정을 전했다. 멤버 박수진과 황정음 결혼식도 참석했다고. 아유미는 "정음이 일본에도 자주 놀러온다"고 했다. 
이때,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베일에 쌓여있던 멤버 육혜승이었다. 슈가를 그만두고 연기자를 거쳐 지금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한다고 했다. 아유미는 "골프 진짜 잘 친다, 슈가를 하지 말았어야했다"며 프로 자리도 탐낼만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했다. 
아유미는 육혜승과 활동 때 가장 친했다고 했다. 클럽도 함께 다니는 멤버였다고. 두 사람은 "수진은 클럽가자고 해도 모범생, 공부한다고 했고, 정음이는 귀찮아했다"면서 그렇게 남게 된 두 사람이 더 친해졌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연예계 유명 루머를 전했다. 아유미가 방송 뒤에서는 말을 잘한다는 말이었다. 아유미는 "나도 그런 말 들었다"며 유명한 '카더라' 통신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고의 유행어 '안냐세여, 아유미예여'에 대해선 "우비소녀 다래의 작품"이라면서 "사람들이 오해로 생긴 유행어다"고 전했다. 지금도 인사를 시킨다며 똑같지 않으면 실망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지금 한국어  실력을 궁금해하면서 '한국어 퀴즈'를 해보자고 했다. 아유미는 자신없다며 당황, 이참에 광희와 희철도 함께 하기로 했다.여전히 아유미의 귀여운 한국어 실수가 배꼽을 잡게 했다. 
아유미가 일본에서 삭발했던 화제를 언급했다.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아유미는 "나도 내가 너무 다른 사람같아 낯설었다"면서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라는 아유미는 "강남과 사유리 등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보며 그리움이 있었다,  다양해진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활약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해외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다.
아유미는 "내 꿈은 황정음"이라고 말했다. 황정음이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된 근황을 전했다. 아유미는 "한국에서도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 하지만 광희처럼 이미지 속에 갇혀있다"며 아유미란 편견에 시트콤 역 조차 아유미로 나왔다고했다. 아유미는 "한국말 발음이 어렵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정음이 같은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면서 언젠가 그런 배우기 되길 꿈꾼다고 전했다. 
13년 전 '큐티하니' 무대부터, 루머와 유행어, 그리고 슈가시절 일화까지 탈탈 털으며 웃음 폭탄을 제대로 터트린 아유미의 11년만의 한국 예능 복귀를 모두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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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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