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 밝힌 #이혼 고백 #유재석 먹튀 #김우빈 엄마 '실검 1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22 10: 35

진경이 생애 첫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 남다른 입담을 자랑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도플갱어' 특집으로 꾸며졌고, 스페셜 MC 피오를 비롯해 게스트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윤보라가 출연했다. 
1990년대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진경은 2012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듬해 개봉된 영화 '감시자들'에서는 작전을 통제하는 이실장 캐릭터를 맡아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진경은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굿 닥터', '괜찮아, 사랑이야', '피노키오', '오 마이 비너스', '함부로 애틋하게', '낭만닥터 김사부', '하나뿐인 내편', 영화는 '암살', '베테랑', '마스터', '목격자', 개봉을 앞둔 '썬키스 패밀리'까지 쉬지 않고 활동했다. 
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간 진경은 '해투4'가 첫 예능이었다.
그는 "해투에 나간다고 하니까 엄마가 전화 와서 '내 얘기 하지마'라고 했다. 이틀 뒤에 우리 언니가 전화 와서 '너, 내 얘기 하지마' 그러더라. 가족 얘기 나오면 할 수도 있는데 켕기는 게 많은지"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진경은 MC 유재석과의 첫만남을 공개하면서, '먹튀' 사연을 폭로했다. '유재석의 먹튀' 현장을 목격한 진경은 "조혜련과 함께 공연을 했을 때 유재석이 보러 왔다. 초대권으로 관람하면 대부분 뭔가를 사 오는데, 유재석은 빈손이었다. 그런데 음료수를 드시는 모습이 사진처럼 남아 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진경의 인지도를 수직으로 상승시킨 작품은 단연 KBS2 '하나뿐인 내편'이다.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하면서 '국민드라마'로 불렸다. 극 중 살인자 누명을 쓴 강수일(최수종 분)을 사랑하는 나홍주를 맡아 이미지를 변신했다. 
이에 대해 "센 역할만 하다 보니 처음에는 제작진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내 안에 '모태 러블리'가 있다. 최수종 선배님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며 자화자찬했다. 
진경은 2016년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김우빈의 엄마로 열연했고, "내 나이에 김우빈의 엄마 역할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친구 같은 엄마'라고 설득해서 출연했다. 그런데 내가 배성우랑 동갑인데, 김우빈이 나한테는 엄마라고 부르고, 배성우는 형이라고 부른다"며 억울한 마음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진경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동안 인터뷰 과정에서 불거진 사소한 오해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고.
그는 "인터넷에 보면 내가 미혼으로 뜬다. 드라마 '넝쿨당'을 끝내고 첫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결혼 생각은 없으세요?'라고 묻더라. '결혼 생각 없다'고 솔직히 말했는데, 기사에 '아직 싱글인 그녀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한다'라고 쓰셨다. 거짓말은 안 했지만 오해를 만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 갔다 왔습니다' 기자회견을 할 수도 없다. 그런데 인터넷에 기사가 반복되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불편해졌다. 첫 예능이라서 솔직히 얘기하는 게 편할 것 같았다"며 '돌싱' 사연을 공개한 이유도 덧붙였다.
진경은 돌싱 고백부터 유재석의 먹튀 과거, 김우빈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작품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hsjssu@osen.co.kr
[사진] '해투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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