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양민석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민석 대표는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의 여러 의혹 및 세무조사 등에 대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민석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대해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민석 대표는 YG 주가 급락에 대해선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주주총회가 시작됐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약 15분만에 끝이 났다. 그 결과 최성준 YG 사업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탕샤오밍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 자본투자위원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오는 24일이 임기만료였던 양민석 대표 역시 재선임되면서 앞으로도 YG를 이끌고 나가게 됐다. 이가운데 다시 YG는 위기를 이겨내고 건재함을 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YG는 최근 승리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승리와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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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