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슈가 출신 육혜승이 아유미와 함께 '인생술집'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육혜승은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아유미의 깜짝 손님으로 모습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이에 그는 방송 다음 날인 오늘(22일)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그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다 일어나서 보니 지인들에게 전화가 많이 왔더라.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다 못 본 게 오랜만이다. 사실 방송을 안 한지 오래되어서 생각이 없었는데 아유미 언니가 나온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그래도 저는 살짝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재밌었고 쑥스럽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육혜승은 아유미 모르게 출연한 것에 대해 "언니가 몰랐으면 해서 전날 통화했을 때도 말하지 않았다"면서 "언니랑 슈가 때 이후로 함께 예능에 나간 게 오랜만이라 설레고 감회가 새로웠다. 언니가 '긴장도 풀리고 더 든든했다'고 해줘서 뿌듯하고 좋았다. 방송 이후 새벽까지 수다를 떨었다"고 이야기하기도.
이어 그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회사도 나온지 오래됐고 재계약도 안 하고 있어서 지금은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오랜만에 방송을 하니까 재밌긴 했지만 지금 적극적으로 나서서 할 마음은 아니다. 그래도 정음 언니가 '연기 계속 하라'고 해줘서 기회를 봐서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육혜승은 최근 황정음을 만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마침 '인생술집'이 방송되는 날 정음 언니가 찾아와줬더라. 반가워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해 이해를 돕기도.

또 그는 슈가 재결합 질문에 대해선 "멤버들이 결혼도 했고 힘이 달려서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면 재밌겠다'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으며, "아유미 언니가 섭외가 들어와서 한국 방송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출연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걸 알았다. 그만큼 언니가 조심스러워하고 고민도 많이 하더라. 아유미 언니가 필요하다면 전 언제든지 나설 수 있다. 항상 응원하겠다. 그리고 더 자주 보고 싶다. 오랜만에 보니까 좋더라"라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육혜승과 아유미는 2002년 슈가로 데뷔했으며, 2006년 해체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육혜승은 배우로 활동하다 현재는 강남지역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아유미는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최근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고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육혜승 인스타그램,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