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아시안컵 탈락 충격서 벗어났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22 23: 07

"선수들끼리도 보여주고 싶은 의욕이 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2일 울산 문수축구장서 열린 볼리비아와 A매치 친선전서 후반 41분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9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첫 경기이자 2020 카타르 월드컵의 문을 여는 경기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날 교체 투입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의조는 “선수들끼리도 보여주고 싶은 의욕이 크다. 나도 조금만 침착하면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경기서 그런 찬스가 온다면 침착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벤투호는 지난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가진 첫 경기서  반전을 만들었다. 그는  “탈락 충격에서 모두 벗어난 것 같다. 전반에도 좋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생각하며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권창훈과 호흡을 맞춘 황의조는 “창훈이랑 호흡을 맞추니 경기가 잘풀렸다. 창훈이가 뒤에서 패스를 전해주니 찬스가 나왔다. 짧은 시간이랑 호흡을 맞췄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호는 오는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서 2연승을 노린다. 그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포메이션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통증도 괜찮다. 다음 경기 더 잘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울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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