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손흥민, "민폐였다. 기다리는 골 꼭 넣고 싶다" [일문일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22 23: 17

"민폐였다. 다음에는 기다리는 골 넣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2일 울산 문수축구장서 열린 볼리비아와 A매치 친선전서 후반 41분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9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첫 경기이자 2020 카타르 월드컵의 문을 여는 경기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정말 아쉽다. 좋은 경기력이었느데 한 골밖에 넣지 못해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기회가 왔는데 못 살렸다. 민폐였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 다음은 손흥민 일문일답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소속팀에서도 톱과 윙을 함께 보기 때문에 괜찮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당연히 아쉽다. 창피함도 느낀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 팀원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다른 선수가 골을 넣어서 승리했다.
-어린 선수가 많다.
▲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 내가 딱 중간 나이다.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볼리비아도 약한 팀은 아니었지만, 더 강한 팀이 많다. 만족하지 말고 더 강팀과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콜롬비아전에 대한 각오.
▲ 누구보다 간절하게 골을 원한다. 좋은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데 안타깝다.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는 골을 꼭 넣고 싶다./ 10bird@osen.co.kr
[사진] 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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