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오프닝→트림" '나혼자' 제시, 센언니 일상..네얼간이 테마파크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23 00: 41

'나혼자산다' 제시의 일상과 얼간 형제의 테마파크 방문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쎈 언니' 래퍼 제시의 일상과 얼간 형제(이시언, 성훈, 기안84, 헨리)의 테마파크 입성기가 공개됐다.
최근 결별한 전현무와 한혜진이 하차해 박나래, 성훈, 기안84, 이시언이 오프닝에 참석했다. 박나래는 "이시언 회원님이 안 올까봐 걱정했다"고 말했고, 이시언은 "내가 오늘 급체를 했다"고 알렸다. 이에 박나래는 "본인들 몸은 본인 게 아니다. 사명감을 갖고 해달라"고 했다.

기안84는 녹화 시간에 30분을 늦었고, 이시언은 "왜 이렇게 늦었냐고 하니까, '바로 해야되나?' 그랬다"며 거만한 기안84의 행동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지난주에 우리가 너무 힘들어서 초콜릿 수혈을 받았다.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고 팬들이 각자 대기실로 도시락을 보내주셨다. 케이크도 당 떨어지지 말라고 보내주셨다"며 6주년 축하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때 3얼 헨리가 깜짝 등장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늦었다. 지난주에 왔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헨리는 하차한 전현무, 한혜진을 언급하면서 "우리 안 망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회원들은 "안 망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안84는 "그건 해봐야 된다"고 상했다. 
이시언은 "아무튼 사내 연애를 하지마라. 우리 여자 회원이 한 명이다. 이 분하고만 안 사귀면 된다. 죽어도 그런 일은 없겠지만"이라며 박나래를 지목했다. 헨리는 "오케이 안 사귀겠다"며 확실하게 대답했다.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 래퍼 제시가 등장했고, 헨리와 친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교포 모임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고. 
헨리는 "우리가 커피도 따로 마신 적 있다"고 했고, 제시는 "이게 거짓말이다. 따로 마신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갑자기 두 사람은 영어로 프리토킹을 시작하면서 과거사를 정리했다. 영어를 알아들 수 없는 회원들은 당황했고, 시작부터 난장판 오프닝 현장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제시의 일상이 공개됐고,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잤다. 제시는 "손, 발이 추워서 항상 양말을 신는다"고 했고, 더러워진 까만 양말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제시는 자기 소개를 했고, "15살 때 온", "15살 때부터 혼자 사온 제시입니다"라며 횡설수설했다. 기안84는 "술 먹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제시는 "한국말을 잘 하는 편인데, 이날은 한국말이 정말 안 됐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을 하나도 못했다"고 밝혔다.
제시의 자기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각자 토크가 펼쳐졌고, 이때마다 박나래가 정리하기 바빴다.  
제시는 일어나자마자 친구와 통화를 했고, 이사를 앞둔 친구에게 "가고 필요하다고 그랬잖아"라며 가구를 틀리게 말했다. 또, 공기청정기를 '공정청정기'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마지막으로 외국을 갔다온 게 언제냐?"고 질문했지만 무시당했고, 또 한번 제시와 헨리, 기안84와 박나래, 이시언과 성훈으로 나눠져 '무지개 3단 분리' 따로 없었다. 
제시는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한국말이 늘 수가 없다"고 고백했고, 박나래는 "무지개 모임에 나오면 한국말이 많이 늘 것 같다. 우리 수준이 교포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제시는 기안84를 향해 "근데 무시하진 마라"고 말해 당황케 했다. 미국에 얼마나 자주 갔냐는 질문을 한국어 실력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해한 것.
박나래는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서 "여러분 다 같이 손 모으자"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제시는 "스타일리스트한테 한국말을 많이 배웠고 욕이 많이 늘었다. 욕한다고 센 거 아니다. 나쁜 사람이냐? 외국 교포는 항상 처음 배우는 게 욕이다. 그 C자를 먼저 배운다"고 설명했다.
제시의 집에 친한 스타일리스트가 찾아왔고, "피팅하려고 불렀다. 평소 입는 의상을 자르려고. 옷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시언이 질문을 하자, 제시는 "그냥 영상 보면 된다"고 했다.
기안84는 "시언이 형 혼내는 사람 처음봤다"며 좋아했고, 이시언은 두 손을 모으고 '급' 공손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스타일리스트와 김, 장조림, 잡채 등으로 아침 식사를 했고, 최애 음식 잡채를 스파게티처럼 돌돌 말아서 야무지게 먹었다. 아침밥을 먹다가 트림을 했고, 제시는 갑자기 영상을 멈추더니, "잠깐만, 나 하나만 설명하겠다. 사람은 트림을 할 수 있다. 내가 원래 트림을 못한다. 소화가 잘 안 돼서 병원가는데, 트림을 2주에 1번 밖에 안 한다. 근데 이날 트림을 해서 너무 속시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 헐액순도 잘 안 되고, 피가 어쩔 땐 끊긴다"고 설명했고, 회원들은 "헐액순이 뭐냐? 피가 끊기면 큰일 난다"고 했다. 이에 제시는 "끊기는 게 아니라 잠깐 멈춘다. 아니 쥐가 많이 난다"며 아무말 대잔치를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제시는 더 우렁찬 트림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홍콩에 간 이시언, 성훈, 기안84는 숙소에서 룸 서비스를 시켜서 먹은 뒤, 잠들 준비를 했다. 
성훈은 바닥에서 자는 동생 기안84를 걱정해 자신의 이불을 내줬고, 본인은 패딩만 걸친 채 잠들었다. 기안84는 "성훈이 형 아니면 얼어죽었을 거다. 사람이 다정다감하다"며 고마워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기안84는 "위에는 따뜻한가보다. 바닥은 진짜 냉골이다"며 추워했다. 기안84와 성훈은 일어나자마자 조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이시언은 "다 듣고 있었는데 같이 뛰자고 할까봐 자는 척 했다"고 했다.
기안84는 러닝메이트 성훈과 함께 호텔 주변을 뛰었지만, 얼마 후 "형 돌아가자. 토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성훈은 "워밍업만 했는데 돌아가자고 하더라. 1km도 안 뛰었다"고 말했다.
헨리는 형들이 홍콩에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숙소에 찾아왔고, 4명의 얼간 형제는 꿈과 희망의 나라인 테마파크로 향했다. 입구에서부터 장난기 가득한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놀이기구를 타기 전 사이 좋게 머리띠를 하나씩 나눠 끼는 등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얼간 형제는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놀이동산을 제대로 즐겼다. 헨리는 놀이기구를 무서워했지만 기안84와 겨우 자리에 앉았다. 안내 요원을 향해 "더블 체크, 더블 체크"를 외치면서 두려워했다.
또한, 얼간 형제는 4D관에 입장해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고,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을 만나 뛸 듯이 기뻐하며 사진도 찍었다. 
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 퍼레이드를 기다리면서 제로게임을 통해 벌칙자를 선정, 춤을 추기로 했다. 벌칙자로 선정된 기안84는 특유의 댄스로 벌칙을 수행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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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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