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하차→난장판오프닝..'나혼자' 박나래, 수습하느라 진땀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23 07: 48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한혜진이 하차한 가운데, 박나래가 진행을 하면서 동시에 멤버들을 수습하느라 애를 먹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래퍼 제시의 일상과 네 얼간이의 홍콩 디즈니랜드 방문기가 그려졌다. 
전현무 대신 회장을 맡은 박나래는 "한 명, 한 명이 소중할 때다. 사명감을 갖고 해달라"고 부탁했고, "지난주에 우리가 너무 힘들어서 초콜릿 수혈을 받았다.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고 팬들이 각자 대기실로 도시락을 보내주셨다. 케이크도 당 떨어지지 말라고 보내주셨다"며 팬들이 준 6주년 축하 케이크를 공개했다. 

케이크 커팅을 하려는 순간, 헨리가 등장했고, "우리 안 망했냐?"며 걱정했다. 멤버들은 "안 망한다"고 했지만, 기안84는 "그건 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얼장' 이시언은 "아무튼 사내 연애를 하지마라. 우리 여자 회원이 한 명이다. 박나래 하고만 안 사귀면 된다. 죽어도 그런 일은 없겠지만"이라고 했고, 헨리는 "오케이 안 사귀겠다"고 약속했다.
헨리가 등장하면서 오프닝이 산만해졌고, 이시언의 시야를 가리면서 그야말로 '난장판 오프닝'의 서막을 열었다. 이때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 제시가 등장했고, 화면에는 '아수라장에 기름을 부어줄 그녀', '헨리 3명 추가요'라는 자막이 나타났다.
실제로 제시가 등장한 이후, 난장판 오프닝에 불을 지폈다. 헨리와 제시가 영어로 과거사를 정리하면서 아무도 알아 듣지 못했고, 성훈은 "모르겠다 그냥 케이크나 먹자", 이시언은 "이번주 여기까지만 하자"고 외쳤다. 동공지진이 일어난 박나래는 패닉 상태가 됐다.
박나래는 겨우 멤버들과 제시를 수습해 무지개 라이브 영상을 감상했지만, 제시는 민망한 영상이 나오자 "못 보겠다. 왜 이렇게 바보 같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박나래는 제시를 달래가며 진행을 이어갔다. 
제시는 "(멤버들의) 자리를 바꾸면 안 되냐?"고 제안했고, 박나래는 벌떡 일어선 기안84를 붙잡아 다시 제자리에 앉히는 등 대환장 파티가 펼쳐졌다. 
 
또, 제시가 '공기청정기'를 '공정청정기'라고 표현하자, 기안84는 "마지막으로 외국을 갔다온 게 언제냐?"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이때 제시와 헨리는 둘 만의 퀴즈쇼를 펼쳤고, 질문을 무시당한 기안84는 "진짜 말도 안 듣는다"며 혼잣말 했다. 성훈과 이시언은 리액션을 따는 등 무지개 3단 분리가 벌어졌다. 박나래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여러분 다 같이 손 모으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없는 공백을 채우느라 진이 빠진 멤버들이 초콜릿으로 당을 보충했고, 이번에는 팬들이 선물한 케이크를 먹었다. 
회장직의 박나래는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면서 진행과 수습을 동시에 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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