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의 올 시즌 활약상은 각종 현지 매체들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영국 BBC 등에서 축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로비 세비지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세비지의 첫 번째 선택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었다. 스털링은 올 시즌 19골 16도움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과 선두 경쟁을 펼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세비지는 설명했다.

세비지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2야드(약 2미터) 안에서 득점하거나 30야드(약 27미터)안에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오늘 투표하라면 나는 스털링을 뽑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비지는 스털링 외에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세르히오 아게로, 페르난지뉴(이상 맨시티), 폴 포그바(맨유), 손흥민을 차례로 자신이 생각하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를 열거했다.
특히 세비지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직업 윤리로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 중일 때 토트넘의 시즌을 유지했다"면서 "토트넘이 필요할 때 그는 아시안컵에서 날아와 시차적응도 없이 뛰며 3위 자리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러는 손흥민의 사진을 실으며 '토트넘에서 톱 클래스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을 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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