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복귀한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서1-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프랑스전 패배 이후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으며 휴식을 가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은퇴도 고려한 메시를 복귀시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등번호 '10번'을 비워뒀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구애를 보냈다. 결국 메시 역시 1년여만에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
주장 완장을 찬 메시는 이날 우측면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도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보며 아쉬움만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빠른 타임에 선제골을 내줬다. 로살레스의 패스를 받은 론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탄 베네수엘라는 전반 44분 로살레스의 패스를 받은 무리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그대로 전반은 베네수엘라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아르헤니나의 추격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꺾었다. 키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3 완패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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