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그친' 잠실-인천, 경기 개시 이상 없다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3 13: 01

3월에 내린 눈보라에 수도권에서 열릴 개막전 두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개시를 앞두게 됐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서울에는 오후에 비 예보가 있던 가운데, 오후 11시 50분 정도부터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선수단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이내 방수포가 깔렸다.

이날 잠실구장은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구단 관계자들은 걱정스레 하늘을 바라보며 눈보라가그치기를 바랐다. KBO 관계자 역시 "개막전인 만큼 꼭 개시 됐으면 좋겠다"라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우박에 이어 눈보라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등장했다.
개막전이 취소된 것은 2014년 3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었다.
다행히 5년 전 부산과는 다르게 두 구장 모두 비가 그쳤고, 해가 떠 방수포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관중들 역시 우산을 걷고 경기 관람 준비를 시작했다.
한편 광주(LG-KIA), 부산(키움-롯데), 창원(삼성-NC) 등 남부 지방은 화창한 날씨로 정상적으로 경기 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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