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분들께서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갖는다. 롯데 입장에서는 지난 2015년 사직 KT전 이후 4년 만에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셈이다.
144경기 중 단 한 경기로 생각할 수 있는 개막전이다. 하지만 모두가 한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개막전을 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 양상문 감독은 그 의미를 팬들에게서 찾았다.
양 감독은 사직 키움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144경기 중 한 경기라 사실 승패도 중요하긴 하지만 승패의 의미보다는 1년 동안 야구를 기다렸던 팬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캠프 동안 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기대 등을 하고 찾을 것이고 나름대로 확인을 하는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개막전에서 성과를 만들어야 기다렸던 팬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개막전을 맞이해 ‘팬사랑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 6일 개막전 예매를 시작했고, 3일 만에 전석(24,500석) 매진됐다. 아울러 이날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자이언츠 후드티를 증정하며 팬들을 맞이했다. 개막전 시구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소혜가 맡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