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피안타 고전' 린드블럼, 5⅔이닝 2실점 버텼지만 '첫 승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3 16: 04

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위기를 잘 넘기며 버텼지만, 첫 승 신고는 실패했다.
린드블럼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린드블럼은 이날 한화 타선에 다소 고전했지만, 6회 2사까지 2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두산 타선이 함께 침묵하면서 승리를 잡지 못했다.

1회초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송광민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호잉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하는 정근우를 잡아냈지만, 호잉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초 하주석과 김민하를 땅볼로 처리한 뒤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정은원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송광민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호잉과 김태균을 삼진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냈고, 이성열을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하주석을 땅볼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4회초 김민하-최재훈-정은원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가운데 4회말 두산 타선이 2득점을 지원했다.
5회초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호잉과 김태균의 안타로 2-2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후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하주석을 병살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초 김민하 타석에서 들어선 대타 양성우를 삼진으로 막은 린드블럼은 최재훈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김승회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3개.
김승회는 정근우를 뜬공으로 잡았고, 린드블럼의 실점은 2점에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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