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회' 키움 브리검, 5이닝 3자책점 승리 요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3 16: 13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첫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내용은 아쉬웠다.
브리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6구 6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리검은 1회 민병헌을 3루수 땅볼,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채태인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한동희를 3루수 뜬공, 아수아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했다.

타선이 3점을 지원해주면서 3회말을 맞이한 브리검. 선두타자 안중열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후 신본기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민병헌에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실점을 내줬다. 2루 주자 민병헌은 협살에 걸리며 아웃시켰고, 그 사이 손아섭은 2루까지 내보냈다. 2사 2루 위기에서는 전준우를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폭투가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채태인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브리검은 한동희에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수아헤와 안중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5회말의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신본기와 민병헌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삼진 처리했지만 전준우에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대호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채태인에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4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한동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키움은 5-4로 앞선 6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키움은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려 지키기에 나섰다./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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