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버틀러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7.1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총투구수 9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6개. 최고 150km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그리고 1회 백투백 아치를 합작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양의지 그리고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상호는 버틀러의 첫승 사냥을 도왔다. NC는 삼성을 7-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버틀러는 경기 후 “경기 초반에 제구가 안좋았는데 포수 양의지의 좋은 리드와 김성욱의 호수비 그리고 지석훈과 노진혁의 좋은 플레이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막전서 관중이 가득 찬 가운데 무실점 투구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돼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에이스 버틀러가 제 역할을 해준 경기였다. 5점 정도 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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