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최다 관중’ 눈보라도 막지 못한 열기...전구장 매진은 실패(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3 18: 02

비바람과 눈보라에 우박까지 몰아쳐도 KBO리그 개막의 뜨거운 열기는 막지 못했다.
23일 잠실(한화-두산), 사직(키움-롯데), 문학(KT-SK), 광주(LG-KIA), 창원(삼성-NC)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 2019 KBO리그는 뜨거운 야구 열기를 실감하며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총 114,028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는 종전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인 2009년 4경기 96,800명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아울러 1일 최다 관중 2위 기록까지 세웠다. 지난 2016년 5경기 114,058명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관중 기록이다. 
이날 신구장 효과를 등에 업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가 22,112석의 관중석이 모두 들어차면서 올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인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전, 24,500석이 매진되며 시즌 두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모두 경기 전 일찌감치 표가 동이 나면서 야구장 인근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울러 오후 1시 20분 경, 광주 LG-KIA전이 20,500장의 표가 모두 팔렸고, 마지막으로 잠실 한화-두산전이 오후 3시 18분 경 25,000석이 매진됐다. 4개 구장에서 매진 사례를 이뤘다.
하지만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SK전은 매진에 실패했다. 21,916명의 관중이 오면서 구름 관중을 이뤘지만 매진에는 실패했다. 개막 전구장 매진도 실패했다. 
이날 수도권 지역 눈보라가 몰아치고 우박도 떨어지는 등 때아닌 꽃샘추위와 이상 기후로 개막전의 뜨거운 열기가 주춤하는 듯 했지만 3월과 함께 찾아온 야구의 계절을 외면하지 않고 야구장을 찾았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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