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도 이강인 벤투호 데뷔에 관심..."콜롬비아전서 출전 노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24 06: 01

'슈퍼 루키' 이강인(발렌시아)을 향한 시선은 한국만이 아니었다. 스페인 역시 그의 데뷔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한국 국가대표팀 데뷔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강인은 지난 22일 울산 문수축구장서 열린 한국이 볼리비아를 1-0으로 제압한 A매치 친선전서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 등을 교체로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시간이 지났을 때 더 이상 변화를 주는 것은 불필요하다 판단했다. 우리 팀에 필요한 변화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된 이강인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을 지나며 인터뷰를 요구하자 손을 저었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자신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였다.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은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유망주를 잃으면 안타까운 일이다. 나 또한 주장으로서 강인이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 가능성이 큰 만큼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을 향한 시선은 한국 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벤투 감독은 최근 이강인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구장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이강인은 오는 26일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서 A매치 유니폼을 입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그 경기서 이강인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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