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마산구장과 창원NC파크, 이유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24 11: 30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부터 홈그라운드로 사용하는 창원NC파크는 KBO리그 구장 가운데 시설이 가장 뛰어나다.
창원NC파크는 총 사업비 1270억원(국비 155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815억원, NC 분담금 100억원)이 들어간 최신식 구장으로2016년 5월 21일 첫 삽을 뜬지 3년 만에 개장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구성돼 있는 창원NC파크는 총 2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관중석과 필드 거리가 가까워 야구 관람에 적합하고 좌석간 거리가 넓어 편리하다. 실내에는 엘리베이터는 물론 국내 최초로 야구장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돼 있다.

23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공간이 2배 이상 커졌다고 보면 된다. 쉴 수 있는 공간도 확실히 좋아졌다. 기존 구장은 장비를 설치할 공간도 없었는데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NC는 지난해까지 1군 홈그라운드로 사용했던 마산구장을 퓨처스 구장으로 활용할 계획. 10개 구단 가운데 1,2군 구장 거리가 가장 가까워 이동욱 감독이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퓨처스 보고서를 받지만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더 좋다. 1,2군 구장의 거리는 가깝지만 이곳(창원NC파크)에 오려면 그만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한 번 내려가는건 쉽지만 다시 오려면 그만큼 실력이 검증돼야 한다. 선수들이 좀 더 긴장할 수 있고 동기부여도 잘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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