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양현종 개막전 완벽...못이겨 미안했다" [현장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24 12: 12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에이스 양현종의 첫 등판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양현종은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투수가 아닌 패전투수의 멍에를 졌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부터 자율 조정을 해왔다. 시범경기에서는 두 경기에 등판하면서 점검을 했다. 완벽했던 모습을 아니어서 걱정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현종은 노련한 투구를 앞세워 건재를 과시했다. 다만, 첫 등판이어서 투구수 100개(91개)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등판을 마쳤다.  

24일 개막 2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에이스가 나왔는데 이기지 못했다. 나도 다른 선수들도 미안함을 갖고 있다. (몸 풀기 운도을 할 때) 나도 미안하다고 했다. 완벽하게 잘 던졌다. 처음에는 날씨도 춥고 우려했다. 첫 경기이고 뒤에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어 6이닝만 던지도록 했다. 앞으로는 투구수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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