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확실히 통했다! LG 신형 원투펀치 쾌속 발진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24 17: 07

LG의 신형 원투펀치가 쾌속 발진했다.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도 위력을 뽐냈다.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9-3 승리를 이끌고 첫 승을 낚았다. 
1회와 2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는 2사후 최원준에게 첫 안타를 만맞았지만 영의 행진을 이었다. 4회는 1사후 안치홍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주찬을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 처리했고 이명기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실점을 모면했다. 

5회도 세 타자를 삼진 2개를 결들여 봉쇄했다. 그러나 6회 자신의 악송구로 첫 타자를 살려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해즐베이커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내주었고 안치홍의 3유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내야땅볼과 이명기의 빗맞은 2루타까지 나와 3점째를 허용했다. 
뛰어난 제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볼이 없었다. 보더라인을 살짝 살짝 걸쳤다. 여기에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KIA 타자들을 괴롭혔다. 직구를 기다리면 변화구를 던졌다. 다만 6회들어 투구수가 쌓이면서 다소 흔들렸다. 5회까지는 완벽했지만 흔들린 6회였다.
LG에게는 겹경사였다. 전날 개막전에 출격한 2년 차 타일러 윌슨은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첫 승을 따냈다. 작년 개막전 불운을 씻어냈다. 여기에 새로운 투수 켈리도 바통을 이어 호투를 펼쳤다. 기대했던 원투펀치를 개막전부터 힘차게 가동했고 적지에서 기분좋은 연승의 결실로 찾아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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