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인해 열광하리라'. 김상수(삼성)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다.
김상수가 결승타를 터뜨리며 삼성팬들을 열광시켰다. 삼성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4-3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3으로 맞선 삼성의 8회초 공격. 선두 타자 김헌곤이 좌익선상 2루타로 재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강민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이학주가 번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김상수가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김헌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3 전세 역전. 삼성은 장필준, 우규민 등 필승조를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김상수는 경기 후 “어제 개막전에서 져서 아쉬웠는데 오늘 결승타를 때려 기쁘다. 현재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하면 안되는 플레이인데 나도 모르게 슬라이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