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고 연봉 기록을 갖고 있는 이대호(롯데)가 제10대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 회장 자리의 중책을 맡게 됐다.
선수협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 프로야구선수들의 투표로 신임 회장에 이대호 선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이대호는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로 선수협 회장에 선출됐다"며 "지난 2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선수협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대호는 뛰어난 야구실력, 풍부한 경험과 리더쉽으로 선수들을 단합시키고 선수들의 권익향상과 KBO리그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17년 4월 3일. 이호준 선수협 회장은 팬서비스 메리트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2017년 12월까지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선수협은 새 수장을 찾지 못하며 2년 가까이 공석에 있었다. 그 자리를 KBO리그 최고 연봉(25억 원)인 이대호가 채우게 됐다.
선수협 신임회장 이대호는 3월 25일 월요일 오후 12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회장취임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