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그리워"..'미쓰코리아' 마크 리퍼트의 남다른 韓사랑[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25 06: 49

 전(前)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년여 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시간동안 한국의 깊은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미쓰코리아’에서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전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선정됐다.
앞서 그는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를 지냈다. 

‘미쓰코리아’는 외국인을 위한 추억의 한식을 만들어준다는 콘셉트로 그들이 갖고 있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그들의 집에서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stay)를 표방하는 집밥 교환 프로젝트.
마크 리퍼트는 “한국 음식이 그립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구할 수 없다”며 “한국 음식 만한 게 없다”는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미쓰코리아’ 제작진에 고소하고 신선한 ‘굴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리퍼트는 아이들을 ‘세준’ ‘세희’라는 한글 이름으로 불렀고, 집 안 곳곳을 장독대, 한국어 책, 소주, 김치 등으로 가득 채웠다. “한국에 있었던 때가 그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리퍼트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 메뉴가 순두부찌개라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다”며 “순두부를 먹으며 한국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리퍼트는 “미국 대사관 근처에 유명한 순두부찌개집이 있었다”고 한국의 맛집을 그리워했다. 
제작진의 제안에 따라 개그우먼 박나래 팀, 배우 한고은 팀으로 나누어 마크 리퍼트에게 대접할 굴 순두부찌개 요리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 모두 각종 예능을 통해 요리 실력을 자랑했던 바. 미국 땅에서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요리 대결이 벌어졌다.
박나래는 현지시장에서, 한고은은 한인마트에서 각각 굴 순두부찌개를 위한 재료를 구매해 제한된 시간 안에 만드는 팀전을 시작했다. 배우 장동윤과 야구코치 홍성흔은 박나래 팀에, 가수 광희와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한고은 팀에 배정됐다.
첫 방송에서는 마크 리퍼트 전 대사와의 유쾌한 대화부터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요리 대결에 임한 멤버들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다음주 방송되는 ‘미쓰코리아’에서 마크 리퍼트가 과연 어느 팀의 순두부찌개를 선택했을지 귀추자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쓰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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