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코리아' 박나래X한고은, 한국앓이 달래줄 특급 요섹녀[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25 07: 51

 개그우먼 박나래와 배우 한고은이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의 향수를 달랠 특급 ‘요섹녀’로 변신했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미쓰코리아'에서 박나래와 한고은은 호스트가 원하는 추억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팀장으로 나서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나 혼자 산다’ ‘동상이몽2’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 실력을 자랑해왔던 바. ‘미쓰코리아’에서는 미국 워싱턴 출신 전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먹고 싶어하는 ‘굴 순두부찌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박나래와 한고은이 이미 요리 실력자로 정평이 났기에  ‘요섹녀’로 나선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미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식 재료를 공수하는 것부터 두 사람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교통체증, 재료 제한을 극복한 두 사람의 열정이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더불어 ‘먹방’에 일가견 있는 작곡가 돈 스파이크도 요리 대결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EBS요리 프로그램에서 어깨 너머로 실력을 쌓아온 광희도 제 몫을 톡톡히 했으며, 예능 출연이 전무했던 배우 장동윤은 검색해서 찾은 레시피를 철저하게 분석해 두유로 순두부를 제조해냈다. 
‘미쓰코리아'는 한식을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을 찾아가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그에 대한 대가로 하룻밤을 제공받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 프로그램. 여행이나 요리를 주요 소재로 다루기보다 ‘미쓰'(miss) 코리아(korea)에 담긴 사연에 초점을 맞춘다.
23일 전파를 탄 첫 방송에서는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난 마크 리퍼트를 찾아가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게 순두부찌개라서 그런지 먹고 싶다”면서 굴 순두부찌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리퍼트의 한국 사랑은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동은 아니었다. 두 아이들을 한국 이름으로 불렀고 집 안에는 한국에서 사용했던 물품들이 곳곳을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시키는 등 마크 가족에게 한국은 두 번째 고향이었다.
박나래와 한고은은 마크 리퍼트에게 살갑게 대하며 어색했던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박나래의 입담과 친화력, 한고은의 털털함이 시너지를 내 ‘미쓰코리아’를 시청하는 재미를 높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쓰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