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X유재명, 5년 전 살인사건 진실은?..류경수 자백할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3.25 06: 48

'자백' 이준호가 류경수에게 5년 전 살인 사건의 자백을 제안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자백'에서는 한종구(류경수 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애란 살인사건의 피의자 한종구의 무죄를 받아낸 도현은 5년 뒤 똑같은 수법의 김선희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한종구가 유력 용의자가 되며 또 한 번 그의 변호를 맡게 됐다. 

도현은 한종구에게 진짜 범인이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한종구는 "이번엔 진짜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도현은 "무작정 아니라고 하기에는 증거가 너무 뚜렷하다 혐의를 인정하고 형량을 낮추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설득했지만 한종구는 "내가 안 죽였다"고 억울해 했다.
뒤이어 한종구를 찾아간 춘호(유재명 분)는 "이번 사건은 네가 한 짓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다. 5년 전 사건은 네가 한 거잖아. 나한테만 이야기해봐라 그럼 내가 너를 꺼내줄 지도 모른다. 나한테 증거가 있다. 내가 이걸 묻어버리면 넌 유죄"라고 회유했다. 하지만 한종구는 "5년 전에도 이번에도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여전히 잡아뗐다.
피해자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도현은 그곳에서 춘호를 만났다. 춘호는 도현에게 5년 전 한종구가 자신에게 흉기가 소주병이 아닌 사이다 병이었다는 것을 말했다며 "한종구가 범인이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거다. 이번 사건에 대한 증거가 있다. 한종구가 범인이 아니다. 내가 증언을 하면 한종구가 풀려날 수 있다"고 설득했다.
도현은 "저 하기에 따라 증언을 할 수도 있다는 거냐.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물었고 춘호는 "한종구가 5년 전 사건의 대가를 치를 방법이 있는지 알아내라"고 답했다.
한종구 사건의 첫 번째 공판에서 도현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춘호는 도현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제안을 상기시켰다. 두 번째 공판에서도 피해자 남자친구의 위증으로 수세에 몰린 도현은 한종구의 집을 몰래 조사하던 중 벽에 섬뜩한 저주가 쓰여져 있고 빨간색 매니큐어가 발린 손톱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현은 결국 마지막 방법이라며 한종구에게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의 자백을 제안했다. 자백한다면 이번 김선희 살인사건에서는 무죄를 받을 수 있다는 것. 한종구는 어차피 다시 잡혀가는 거 아니냐고 어이없어했고 도현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 자백했다고 해서 다시 잡혀갈 일은 없다며 "저를 믿으셔야한다. 5년 전처럼"이라고 강조했다.
법정에서 "5년 전 양애란을 살해했냐"고 묻는 도현의 질문에 한종구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촘촘하고 쫄깃한 스토리 라인과 배우들의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또 하나의 tvN 웰메이드 장르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자백'이 이 기세를 몰아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mk3244@osen.co.kr
[사진] '자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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