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원치 않은 난타전, 더 노력해야", 최승민 킹존 코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25 02: 02

"추구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커뮤케이션에서 혼선이 계속됐고..."
최승민 킹존 코치는 허탈한 웃음으로 승리 소감을 묻는 말에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허탈한 웃음 뒤에는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있었다. '승리에 만족해서 안된다. 승리 보다 더 중요한 팀플레이를 잊었다'는 강한 질책이 담긴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었다. 
킹존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킹존은 시즌 12승 5패 득실 +13으로 샌드박스를 4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3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최승민 킹존 코치는 "연승이 기쁘지만, 피드백할 내용이 확실하게 많이 나온 경기였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코치가 아쉽다고 지목한 경기는 3세트. 킹존이 글로벌골드 1만 2000이상 차이를 내면서 27분만에 승리했지만 양팀이 도합 39킬을 주고받았다. 27킬을 뽑아내면서 분당 1킬 꼴의 공격력을 입증했지만 12데스나 허용한 것이 옥의 티였다. 
최승민 코치는 준비한 것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 보다 냉정함을 잃고 집중력이 흩트러진 선수들에게 기본의 문제를 강조했다. 
"아프리카전을 대비해 상대의 밴픽 구도를 예상했고, 상황별에 맞춰 대처 방안을 준비해왔다. 그렇지만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특히 3세트 커뮤니케이션에서 혼선이 계속되면서, 팀이 추구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서 난타전으로 흘렀다. 이 점이 아쉽다. 더 많이 생각하고, 연구하고, 더 노력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함께 코칭스태프도 더 노력하겠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