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은 꼭 뛰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콜롬비아와 친선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선수 대표로 이재성이 참석했다.
한국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 등 간판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토트넘 수비수인 다빈손 산체스도 포함됐고, 예리 미나도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콜롬비아의 새로운 사령탑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악연도 벤투호에게는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케이로스 감독은 올해 2월 콜롬비아 대표팀에 부임하기 전 2011년부터 오랫동안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다. 케이로스가 이란 사령탑에 있는 동안 한국은 이란과 5번 만났는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4패에 그쳤다.
이재성은 "볼리비아전에 뛰지 못한 것은 공격진에 정말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다. 또 그들의 컨디션도 좋았다"면서 "콜롬비아전은 더 많이 준비했다. 내일 경기는 정말 기대되고 뛰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다음은 이재성의 일문일답
- 2017년 콜롬비아와 경기에 뛰었는데.
▲ 가장 큰 변화는 감독님의 변화다. 그 당시 경기와는 크게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당시 경기서 승리를 거둔 것이 자신감으로 다가올 것 같다. 우리가 추구하는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잘 맞춰 나가야 한다.
- 권창훈과 함께 2선에서 뛰었다.
▲ 권창훈, 손흥민 등과는 모두 호흡이 좋다. 훈련할 때도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정말 능력이 뛰어난 친구들이고 경쟁력도 충분하다. 그 나이 때 하지 못했던 것들을 그들은 해내고 있다. 더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