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퍼센트 민우, 1주기 추모영상.."리멤버 민우" 울컥 (종합)[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25 11: 31

보이그룹 백퍼센트의 리더 민우가 요절한 지 1년이 된 가운데 멤버들이 추모의 글과 영상을 남겼다. 
25일 백퍼센트의 공식 SNS에 “Remember MINWOO 그 시간 그 순간 추억 속에 당신은 언제나”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이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멤버들이 만든 추모 영상. 
영상에는 “2018년 3월 25일 아직 이른 봄. 가장 따스했던 꽃 한 송이가 봄바람과 함께 꽃잎이 되어 날아갔습니다. 다시 아름답게 꽃 피우기를 리멤버”라는 자막과 함께 생전 민우의 밝고 건강했던 모습이 담겨 있다. 엔딩에는 “그 시간 그 순간 추억 속에 당신은 언제나”라고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민우는 지난해 3월 25일 서울 강남에 있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끝내 하늘의 별이 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꽃다운 33살. 팬들은 물론 멤버들과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1985년생인 민우는 2006년 KBS2 '반올림3'를 통해 연기자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거쳐 2012년 9월 백퍼센트의 맏형으로 재데뷔했고 상훈, 창범, 록현, 종환, 찬용, 혁진과 함께 우정을 다졌다. 2014년 입대해 2년 뒤 제대한 후에는 동생들과 다시 활동을 재개했고 2017년 2월 신곡 ‘어디 있니'를 발표했다. 
특히 그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중견돌이었지만 대중의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 정도로 연예계 활동에 의지를 불태웠던 그였지만 꽃길을 눈앞에 두고 돌연 세상을 떠났다. 
멤버들은 발인을 마치고서 공식 트위터에 “오늘 민우형을 하늘나라로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백퍼센트로 함께한 시간 7년. 그 외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는데 너무나도 짧게만 느껴지네요. 지금도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다시 나타나 불러줄 것만 같아서 너무 슬프고 보고 싶고 아프네요. 모든 분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글로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아픈 소식이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적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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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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