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대호 감독, "결승 직행? 큰 감흥없어, 결승전 남아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25 11: 51

지난해 여름 LCK에 들어왔던 새 식구 그리핀의 행보는 그야말로 놀라웠다. 그러나 2019 시즌 그리핀은 지난해의 강함을 뛰어넘는 말 그대로 '어나더레벨'로 불릴만한 극강이다. 두 시즌만에 LCK 결승 직행에 성공하면서 대업 완수의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핀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하나 남은 매직넘버를 지우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두 세트 모두 담원을 상대로 압도하는 완벽한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그리핀은 14승 2패 득실 +23으로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로 내달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결승 직행을 확정지었다. 

결승 직행을 확정했지만 평정심은 그대로 였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대호 감독은 "빈틈없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인간이기에 나올 수 있는 자잘한 실수들도 줄어들어서 꽤 만족스러운 승리였다. 계속 정진하겠다"라며 특유의 차분함으로 승리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김대호 감독 다운 대답이었다. 창단 두 시즌만에 LCK 결승 직행의 성과를 올렸지만 김 감독은 담담하게 직행 소감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나갔다. 결승 직행은 해냈어도 결국 우승을 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승 직행에 대해서는 사실 큰 감흥이 없다. 결승전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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