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전원 한국인' 밴쿠버 타이탄즈, 샌프란시스코 쇼코 꺾고 스테이지1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25 17: 12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슈퍼 루키' 밴쿠버 타이탄즈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꺾고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첫 스테이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 매치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4-3으로 짜릿하게 제압했다. 승리한 밴쿠버 타이탄즈는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획득했고, 명승부 속에서 준우승에 머문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10만 달러의 상금을 가져갔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오버워치 리그의 팀 확장 전략에 따라 올 시즌 리그에 처음으로 공식 진출했다. 데뷔 시즌에도 불구, 스테이지 1 기간 중 7전 전승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소속된 태평양 디비전 1위는 물론, 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전장 득실차에 따라 뉴욕 엑셀시어를 누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최상위 시드 자격으로 진출한 시즌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22일 펼쳐진 8강전 보스턴 업라이징과 24일 서울 다이너스티와 준결승 매치 모두 각각 3-0 및 4-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기간 중 대결을 포함, 오버워치 리그 데뷔 후 치른 공식10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앞서 토론토 디파이언트, 필라델피아 퓨전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물리치고 파이널에 안착하는 저력을 보였다.
준결승에 진출한 필라델피아 퓨전과 서울 다이너스티에는 각 5만 달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뉴욕 엑셀시어, 토론토 디파이언트, 애틀랜타 레인, 보스턴 업라이징에는 2만5000 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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