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재신임, 1년 더 지휘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25 17: 26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신진식(44) 감독을 재신임했다. 
삼성화재는 25일 신진식 감독에게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삼성화재 사령탑에 부임한 신진식 감독은 당시 2+1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이 추가 1년 옵션을 실행하는 조건이었고, 이날 재계약이 아닌 1년 옵션 실행을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임도헌 전 감독 체제였던 지난 2016~2017시즌 4위로 창단 첫 봄배구 진출에 실패하자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신진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신진식 감독은 부임 첫 해였던 2017~2018시즌 11연승 포함 22승14패 승점 61점으로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패퇴했지만 명가 재건의 기틀을 다졌다. 
그러나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 FA 시장에서 레프트 송희채를 영입한 가운데 제천·KAL컵에서 국내 선수들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았으나 19승17패 승점 55점으로 4위에 그쳐 다시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신진식 감독의 거취도 관심을 모았고, 삼성화재는 재신임으로 일찍 결론을 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신진식 감독이 다음 시즌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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