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좋은 선수다."
콜롬비아 수비수 예리 미나(25, 에버튼)가 손흥민(27, 토트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팀(FIFA랭킹 12위)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38위)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콜롬비아는 역대전적에서 한국에 1승2무3패로 뒤져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22일 일본에서 가진 일본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9분 라다멜 팔카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잘 지켰다. 한국은 같은 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진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1분 이청용의 헤더 결승골이 폭발했다.
미나는 콜롬비아의 중앙 수비수인 만큼 손흥민과 직접 대결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다음은 콜롬비아 수비수 예리 미나와의 일문일답.
-한국 미디어와 팬들이 팔카오, 하메스, 미나 등에 대해 관심이 높다. 어떻게 생각하나
▲관심에 기분이 좋다. 한국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줘 영광스럽다. 한국 미디어가 좋게 평가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고 싶다. 경기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감독님과 함께 부족한 부분 고쳐나가면서 이번 경기에 임하겠다.
-일본경기에서 수비가 강조됐다. 정말 잘 먹혔나
▲첫 공식 훈련부터 감독님이 포지션에 대해 강조했다. 그 결과 일본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감독님의 역할이 가장 클 것이라 본다.
-2017년 경기에서는 뛰지 않았다. 당시 손흥민 등 한국 공격수 수준은 어땠나
▲한국은 잘한다고 평가받고 있고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다. 공을 오래 간수했고 잘뛰는 팀이었다. 우리는 평소대로 임하겠다. 감독님을 따르면서 한국의 약점을 알아내 공격하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손흥민에 대한 수비는
▲손흥민은 다빈손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자주 보고 있다. 손흥민 같은 경우 왼쪽 오른쪽 다 공격할 수 있는 선수라 주의깊게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