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쌍둥이', SK 원정 선방하면 주말 홈 개막전 흥행파티 [LG 프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25 18: 31

 LG는 최상의 개막전 결과를 얻었다. KIA의 양현종-터너 상대로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SK와 유이한 개막 무패 팀이다. 외국인 투수 윌슨과 켈리의 짠물 피칭이 돋보였다. 조셉도 홈런을 신고했다. 이제 토종 선발진들이 나설 차례다. 주말에는 윌슨-켈리가 홈 개막전에서 '거인사냥'에 나선다. 
▶주중- SK 홈런을 저지하라
26일부터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K와 맞대결이다. 인천 원정인 것이 부담이다. 게다가 선발 맞대결은 토종 3~5선발이 나선다. 임찬규-배재준-김대현이 차례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시즌 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차우찬이 2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탓이다. SK 선발 로테이션은 다익손-박종훈-문승원이다. 선발 로테이션만 놓고보면 SK가 앞선다.

문학구장은 ‘홈런’을 빼놓을 수 없다. SK는 KT와 개막 2연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렸다. 한동민이 2개, 로맥이 1개, 지난해 LG에서 트레이드된 강승호가 1방을 쏘아올렸다. LG도 장타력은 있다. 외국인 타자 조셉이 홈런 마수걸이를 터뜨렸다. 김현수와 채은성은 지난해 20홈런 타자, 하위타순의 유강남도 심심찮게 홈런을 때려냈다.  
▶주말- 윌슨+켈리 2연승 도전
주말은 홈 개막전이다. 29일 롯데와 홈 개막전, 에이스 윌슨이 출격한다. 주중 SK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라도 성공한다면, 홈 개막 3연전에는 흥행 파티가 예상된다. 이미 주말 롯데전 티켓 판매가 오픈되자마자 인기 좌석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첫 날 판매 좌석만 1만 5000석이 넘었다. 현장 판매분 2000장을 제외하곤, 2만 3000장을 인터넷 예매로 판매한다. 
윌슨-켈리의 원투 펀치는 롯데의 레일리-김원중 1~2선발에 비해 무게감이 앞선다. KIA전에서 윌슨은 7이닝 무실점, 켈리는 6이닝 1자책(3실점)으로 기분좋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최하위였던 LG 불펜은 비록 2경기이지만,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 롯데와의 3연전에선 마운드에서 우위다. '이적생' 김민성도 홈팬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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