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입대' 숀, 복무 중 신곡 발매→공백 최소화→또 1위 노릴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25 21: 56

가수 숀이 4월 1일 입대와 더불어 복무 중 신곡 발매 계획까지 발표했다. 음악 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포부다. 
숀은 24일 개인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며 4월 1일 입대 계획을 밝혔다.
먼저 그는 23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진행한 '숀 라이브 콘서트-안녕'에 참석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4월 1일,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다"며 직접 군 복무 소식을 전했다.

또한 숀은 "왜 해외 스케줄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 출입국에 제약이 있는 군 미필자의 신분으로 자유롭게 해외를 오가며 공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투어 제의가 와도 참으며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1월 제대 후 군필자의 신분으로 해외에서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얼굴 비추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 작업해놓은 곡들이 복무 중에도 발매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그 음악들을 들으시며 절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군 복무 중에도 신곡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숀은 2010년 밴드 칵스로 데뷔한 가수다. 그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솔로 앨범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음원 차트를 역주행, 실시간 차트 1위까지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신보 발매 10일 만에 방송 출연 없이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해 '사재기'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숀의 소속사 DCTOM 엔터테인먼트 측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1월 문체부 조사 결과 사재기 행위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숀의 소속사는 "사재기를 비롯해 그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관련 루머들에 법적인 강경 대응을 강조했다.
문체부 조사를 통해 사재기 의혹을 벗은 만큼 숀은 군 복무 중에도 의욕적으로 신곡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복무 중 사전 작업한 신곡을 차례대로 발표해 음악적인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 백 홈' 이후 발표한 신곡 '습관', '쉬 이즈(she is)' 등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상황. 숀이 복무 중에도 뮤지션으로 대중과 호흡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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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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