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파트너 맛보기?' 가시밭길 영웅 군단 일주일 [키움 프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6 05: 34

부산에서 치른 개막 2연전. 1승 1패로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왔다. 장수 외국인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브리검은 5이닝 4실점(3자책)을, 새 얼굴 요키시는 5⅔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하면서 선발 싸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제 토종 선발 출격. ‘젊은 피’가 차례로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산과 SK. 이들과 함께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키움이지만, 'KS 후보'를 연달아 만나는 일정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주중- 8승 8패로 맞섰던 두산. 영건으로 기선제압 도전
지난해 키움과 두산은 8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두산이 후랭코프-유희관-이영하로 선발 투수가 나오는 가운데 키움은 최원태-안우진-이승호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동준이 나올 수도 있다. 키움에게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는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타율 3할1푼6리 3홈런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병호가 개막 2연전에서 타율 5할5푼6리(9타수 5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감이 좋다는 것. 기선제압을 위한 발판은 마련됐다.

▶︎주말-홈 개막전. 불붙은 SK 방망이 잠재울까.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 팀 두산을 상대한 뒤에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가 기다리고 있다. 키움의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SK는 개막 2연전에서 LG와 함께 싹쓸이 승리를 거둔 두 팀 중 하나다. 장점인 홈런포는 건재하고 여기에 투수진에서도 새로운 얼굴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한층 단단해진 느낌이다. SK는 김광현-산체스-다익손이 나설 차례다.
키움에서는 브리검-요키시-최원태 순으로 1~3선발이 나란히 출격한다. 새롭게 이름을 바꾼 키움으로서는 이번 홈 개막전이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들이 얼마나 SK의 불붙은 방망이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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