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가 나돌던 네이마르(27, 브라질)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장계약을 검토 중이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아버지이자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인 네이마르 시니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이제 계약 2년차다. 아직 계약까지 3년이 남아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PSG와 계약 연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 2억 2200만 유로라는 세계 최고 몸값으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대를 개척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네이마르 관련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네이마르의 부상과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전이 실패하면서 더욱 거세졌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바르셀로나 복귀설까지 다양하게 전해졌다.
이에 네이마르 시니어는 "네이마르의 이름은 17세 때 프로에 데뷔한 후부터 계속 루머의 주체가 돼 왔다"면서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딱 두 번의 이적을 경험했을 뿐이다. 하지만 10년 동안 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 사실상 최근 이적 루머를 일축하고 나섰다.
그는 "사람들은 '네이마르가 이적시장 때마다 모든 빅 클럽에 대한 이적 루머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네이마르의 경력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이름은 항상 목록 속에 있다. 하지만 그것이 클럽을 옮긴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의 재계약 소식이 이번 여름 레알에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레알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번 여름 에당 아자르(첼시)와 함께 네이마르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해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네이마르 아버지의 말대로 PSG와 계약 연장을 맺게 되면 레알 등 다른 빅클럽들의 행보 역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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