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승1패 반타작에 성공했다. 주전 외야수 이용규가 시즌 전 트레이드 요청 파문으로 전력 외가 되는 악재 속에 출발했지만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다. 개막전은 1점차로 졌지만 이튿날 채드벨의 위력투에 타선 폭발로 11-1 대승을 거뒀다.
▶︎주중-토종 선발 트리오 시험대
주중 광주로 넘어가 KIA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토종 선발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한다. 김재영-박주홍-김성훈 등 젊은 피들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해 선발 경험을 쌓은 김재영과 달리 박주홍과 김성훈은 경험이 많지 않다. 이들이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에 따라 한 시즌 운명이 달렸다.

개막 2연패를 당한 KIA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충분히 위닝시리즈를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 KIA와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며 10년 만에 우위를 보인 바 있다.
▶︎주말-외인 원투펀치 재가동
주말 홈 개막 3연전에는 NC를 대전으로 부른다. 개막 2연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워윅 서폴드와 채드벨 원투펀치가 재가동된다. 양의지가 가세한 NC도 만만치 않지만 나성범 박민우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베스트 전력이 아니다. 한화가 유리한 싸움을 할 수 있다.
지난해 홈 개막 3연전에선 SK에 3연패 싹쓸이 패배를 당한 아픔이 있다. 올해 기대치가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선 위닝시리즈가 필요하다. 개막 2연전 한화 타선도 화력을 보여줬다. 제라드 호잉이 건재한 가운데 김태균이 부활 징조를 보여 희망적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