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NC, 흥행과 성적 동력 이어갈 가늠대 [NC 프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6 14: 15

대망의 ‘창원 NC파크’ 시대가 막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시리즈에서 ‘엔팍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개막전 2만2,112명 만원 관중, 개막 2차전 역시 2만67명으로 모두 2만명이 넘는 관중이 새로운 구장에서의 새 시즌을 설렘과 함께 맞이했다. 흥행처럼 성적도 모두 잡았으면 좋았겠지만 성적은 1승1패였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이제 NC는 흥행과 성적의 동력을 모두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된다.
▶ 주중 - 흥행과 상승 무드 이어갈까
NC는 개막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 번 창원 NC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상대는 KT다. 개장 이후 첫 주중 경기이자 야간 경기로 치러지는 시리즈다. 개막시리즈의 흥행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주중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매치업이긴 하지만, 개막시리즈에서 보여준 열기라면 흥행을 계속해서 이어가는데 무리는 없을 전망. 외국인 원투펀치, 에디 버틀러, 드류 루친스키를 내고 1승1패를 거둔 개막시리즈다. 이젠 토종 선발들의 무대.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선봉이다. 구창모가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하면서 불확실한 4,5선발의 리스크를 지울 수 있을지가 관건. 개막 2연패를 당한 KT의 반격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심. 박민우, 나성범 없는 타선의 공백을 베탄코트, 양의지, 모창민의 화력으로 계속해서 채울 수 있을지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KT전은 5승11패의 절대 열세였다. 한편, 26~27일 시리즈 첫 2경기는 방송사가 제작을 하지 않으면서 중계방송이 없다. 비디오판독 상황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도 확인해야 한다.  

▶ 주말 - 대전으로 첫 원정길, 외인 원투펀치 진검승부
주말시리즈는 올 시즌 첫 원정길이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상 개막시리즈에 나섰던 양 팀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에디 버틀러와 워윅 서폴드, 드류 루친스키와 채드 벨의 선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주중 KT와의 3연전을 어떻게 마치느냐에 따라 주말 3연전의 기세가 결정될 전망이다. 누구나 힘들어하는 대전 원정길. 한화를 상대로는 7승9패로 어느 정도 대등한 승부를 펼쳤기에 NC는 주중 3연전을 무사히 치르고, 한결 편한 대전 원정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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